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한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위와 어우러진 낙조 때문입니다. 해질 무렵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은 서해안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일몰을 자랑합니다.
바로 옆에는 방포포구가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물이 빠지면 걸어서 할미, 할아비바위까지 걸어가며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 꽃지해수욕장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다. 할미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아비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입니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